광명시의회는 16일 제291회 임시회에서 고물가, 고유가, 고금리에 탄핵 시국까지 겹쳐 얼어붙은 민생경제를 살리고자 시에서 의뢰한 민생안정지원금 조례안 및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광명시의회 복지문화건설위원회는 15일 정영식 의원 외 5명이 발의한 ‘민생안정지원금 조례안 및 예산안’을 심의하였으나 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원들 간 의견 차이로 결정하지 못했고 회기 연장을 통해 16일 기존 시민 1인당 10만 원씩 지급하려는 민생안정지원금을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세대 구성원에게 30만 원씩 지급하는 수정안을 의결했다.

이후 광명시의회 본회의에서 복지문화건설위원회에서 올라온 수정안은 국민의힘 의원 4명이 찬성했고, 의장 및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6명이 반대를 하여 부결되었고, 원안인 정영식 의원이 발의한 전 시민 10만 원씩 지급하는 조례안이 찬성 6명 (의장, 더불어민주당 5명)으로 예산안과 함께 가결되었다.

결국 국민의힘의 취약계층에 현실적 실질적 지원을 하는 조례안은 폐기되고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전 시민 10만 원씩 지급하는 조례안이 결정되었다.

국민의힘은 보도자료를 통해 “광명시가 하려는 민생안정지원금은 그 실효성과 지속 가능성을 고려할 때 매우 적절하지 못하며, 대중의 환심을 사려는 교묘한 이중적 포플리즘이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