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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동굴 레스토랑은 대한민국의 ‘그로타 팔라체제’가 될 수 있을까?

광명동굴 레스토랑 ‘마루 드 까브’에 가다
기사제공 : 광명매일신문
승인 16-08-25 11:51 | 최종수정 16-09-01 13:27  
 



광명동굴 레스토랑 ‘마루 드 까브’가 9월 6일(화) 드디어 일반인들에게 선보인다. 몇 몇 말하기 좋아하는 호사가들은 동굴에 레스토랑을 만든다고 했을 때 못마땅하다는 듯 한마디씩 내던졌다.

“동굴에 레스토랑을 만든다는 것이 말이 되냐? 누가 동굴에 와서 비싼 돈을 내고 스테이크를 썰겠는가?”

그러나 동굴 레스토랑은 전혀 뚱딴지같은 생각은 아니다. 국내에서도 문경의 ‘까브’, 곤지암의 ‘라그로타’, 제주도의 ‘다희연’ 등 명소로 소문난 동굴레스토랑들이 성업 중에 있다.

눈을 해외로 돌려 이탈리아의  유명한 동굴 레스토랑 ‘그로타 팔라체제’로 가보자. ‘그로타 팔라체제’는 ‘세상에서 가장 럭셔리한 레스토랑, 세상에서 가장 로맨틱한 레스토랑,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레스토랑’으로 불리면서 전 세계 와인 애호가 및 여행가들이 죽기 전에 반드시 방문해야 할  버킷리스트 중의 하나가 됐다.

동굴 레스토랑은 이미 “여행가”들 사이에서 ‘로맨틱’, ‘럭셔리’, ‘아름다움’의 대명사이기도 하다. 로맨틱한 분위기를 원하는 연인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통해 고급스런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은 중년의 부부들에게, 품격 있는 접대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동굴 레스토랑은 영화 ‘아바타’의 신비로운 행성 ‘판도라‘에 들어선 것처럼 새로운 세계로 안내한다.


쟁쟁한 동굴 레스토랑들 사이에 새롭게 합류한 광명동굴 레스토랑 ‘마루 드 까브’는 대한민국의 “그로타 팔라체제”가 될 수 있을까?

‘그로타 팔라체제’가 가지는 이름의 무게 때문에 코웃음 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폐광의 기적을 일군 광명동굴 역사를 봤을 때 실현 불가능한 일은 아닐 수도 있다. 

어느 누구도 성공의 가능성을 점치지 않았던 광명동굴은 이제 연간 100만명이 넘게 입장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테마 파크형 관광지가 됐다. 국내의 대표적인 테마파크인 캐리비안베이가 연간 140만명, 오션월드가 90만명 정도 입장하는 것과 비교하여 100만명이 얼마나 큰 숫자인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광명동굴의 성공요인은 ▷서울과 가까운 지리적인 요인 ▷ 다양한 콘텐츠 ▷ 일제부터 금을 캐던 금광에 얽힌 스토리텔링 등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동굴만이 가질 수 있는 매력을 빼놓을 수 없다.

‘마루 드 까브’도 서울과 1시간 이내 거리에 울창한 나무들이 우거진 숲속에 아늑하게 자리 잡은 동굴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마치 탐험하듯 코끼리 열차 ‘아이샤’를 타고 녹색의 향연을 펼치는 숲속 길을 따라 가다 보면 중세시대 성을 보는 것 같은 레스토랑 입구가 나온다. 레스토랑 입구 앞에는 동굴 지하수가 폭포수처럼 시원한 물줄기를 내뿜는다.

▷ '마루 드 까브' 입구 전경 



동굴 레스토랑 안에 들어서자 터키 카파도피아 지방의 동굴 수도원에 있는 듯한 엔틱스럽고, 클래식한 분위기가 레스토랑 주변을 감싸 안았다. 동굴의 어둠을 잘라먹고 발하는 파란, 빨간, 보라색의 불빛들은 반딧불처럼 신비감을 자아내기 충분하다. 메인 요리에 포함된 샐러드는 동굴에서 수경재배로 키운 야채들로 요리되어 아싹거릴 정도로 신선함을 자랑한다.

▷ 광명동굴 속 채소 재배지. '마루 드 까브'의 샐러드 재료로 사용된다.


‘마루 드 까브’의 모든 메뉴는 국내 일류 호텔 레스토랑 출신 셰프가 직접 요리한다. 몇 몇 언론에서 연봉이 1억원이 넘는다는 기사를 게재했지만 ‘7급 다급’ 임기제 공무원이다. 공무원 급여규정에 의하여 ‘7급 다급’직에 해당하는 급여를 받는다. 연봉이 1억원은 커녕 전에 일하던 호텔에 비해서도 형편없이 적은 편이다.  

광명에 거주하는 정항진 셰프는 비록 급여가 만족스럽지 않지만 ‘마루 드 까브’를 세계적인 동굴 레스토랑으로 만들기 위해 순수하게 ‘마루 드 까브’ 셰프의 길을 선택했다고 한다. 

‘마루 드 까브’에서는 150여종이 넘는 순수 국내산 와인도 맛 볼 수 있다. 광명은 와인 한방울 나지 않는 도시이지만 국내 대표적인 와인 메카 중의 하나다. 전국 15개 지자체에서 위탁한 150여종의 와인을 판매한다. 광명시는 위탁판매 댓가로 판매금액의 30%를 수수료로 얻는다. 하루 평균 300병 정도가 판매된다고 하니 와인판매로 광명시가 벌어들이는 돈만 하루에 180만원  정도 되는 셈이다. 

냉장고 등 인공적으로 기온을 낮춘 곳이 아닌 동굴에서 스며들어 나오는 서늘하고 쌀쌀한 공기에 보관된 와인들은 특유의 알싸한 풍미를 내뿜는다. 와인을 소재로 한 유명한 만화 ‘신의 물방울’에 나오는 대사 ‘마치 숲속의 요정들이 입속에서 뛰어노는 듯한 맛’은 자연의 실온에서 보관한 와인에서만 느낄 수 있는 풍미다.  


‘마루 드 까브’는 오는 9월 6일(화) 임시 개방한다. 광명시는 주 3회(화, 목, 토)만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예약인원은 하루 최대 40명까지만 받는다. 동굴레스토랑의 면적, 주방 인원들을 감안하여 결정한 것이다.

몇 몇 남성들은 연인의 선심을 사기 위해 ‘샤넬’, ‘루이뷔통’ 등 명품백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제는 뭇 남성들이 비싼 명품백 때문에 머리를 싸맬 필요가 없다. 광명동굴 레스토랑 ’마루 드 까브‘에서 로맨틱한 저녁 시간을 보냈다면 당신의 뺨에 빨간 루즈 자국이 묻어 있는 것을 발견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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