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 재건축 아파트 단지들이 건축비 상승으로 사업성이 낮아 사업을 포기하고 있어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정미 광명시의회 의원은 2일 열린 제278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현재의 용적율로는 소유주들의 분담금이 크게 늘어나 재건축 추진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주거지역 3종으로 변경하더라도 기부채납 비율이 17.4% 높아져 사업성이 떨어진다"며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준주거지역 용도 전환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서울시 잠실에 경우 중첩용적율을 320%을 확대 적용한 사례가 있다"며 "기부채납비율을 낮추어 재건축에 사업성을 담보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재건축의 사업성을 확보해 고품격 명품 도시 조성에 힘써야 한다"며 "광명시는 특별계획구역 지침 마련 및 재건축추진센터 등을 설립해 재건축 정보공유와 주민들과 소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답변에 나선 박승원 시장은 “원활한 재건축 사업 지원을 위해 ‘철산·하안 택지지구 지구단위계획’을 수립 중에 있으며,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통해 ▶제2종일반주거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여 용적률 320% 달성 추진 ▶ 복합개발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 놓는 등 15층 이상의 중층 아파트라는 태생적 한계와 건축비 급증이라는 외적 악재 속에서 주민 부담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