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농협 A 조합장과 대의원 B씨의 갈등이 심상치 않다.

광명농협 등에 따르면 오는 12일 비상임 이사 선거를 앞두고 특정인을 비상임 이사에서 배제하기 위해 조합장 친,인척을 동원해 식사접대 및 향응을 제공했다는 내부고발을 대의원 B씨가 제기했다.

농협 대의원 B씨는 의결 권한이 있는 대의원들에게 보낸 메세지를 통해 “A 조합장이 원하는 이사를 당선시키기 위해, 또한 자신에게 협조하지 않은 특정인 000,000,000,000을 낙선시킬 목적으로 일부 대의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등 불법선거를 자행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의원 B씨는 “지난해 11월 30일 대의원 총회에서 ‘비료 보조금 지급 건’에 대해 조합장 의도와는 다르게 ’부결‘ 되자 자신에게 화풀이를 했고, 더욱이 자신의 아내에게 협박까지 했다.”고 덧붙혔다.

이에 대해 A 조합장은 “친,인척을 동원해 식사접대 및 향응을 제공한 적이 없다.”면서 “광명농협을 위해 000,000,000은 이사가 되면 농협이 힘들어진다.”는 말은 한 적이 있지만 누굴 당선시키거나, 낙선시킬 목적으로 누구에게도 지시한 적이 없으며, 대의원 B씨 부인에게 통화는 했지만 협박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또한 A 조합장은 “대의원 B씨는 현재 B씨 부인이 근무하는 지점에서 가까운 곳으로 인사발령을 요청하였고, 이에 인사규정에 의해 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힌 적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의원 B씨는 A 조합장 불신임을 추진하겠다며 대의원 및 조합원들의 서명을 받고 있으며, 양 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광명농협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