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매일신문

입력 : 20.12.03 18:14|수정 : 20.12.05 15:37|광명매일신문|댓글 0

광명동굴 '90m 목조 전망 타워'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광명동굴 주변 도시개발사업 추진에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광명시의회 이일규 의원이 3일 열린 제25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명동굴 주변 도시개발사업에 관련된 위법한 행위에 대해 검찰조사를 요구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광명시의회 조사특위는 출범하자마자 광명도시공사의 비협조속에 난항을 겪었다"며 "제출 서류에는 각 의원별로 식별 코드를 삽입해 의원들을 농락하는 폭거마저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어 "NH 투자증권과 현대산업개발 MOU 서류에 명판의 크기와 서체가 동일하다"며 "2개의 다른 회사 명판이 똑 같다는 것은 누군가가 고무 명판을 만들어서 거기에 사용 인감과 관인을 찍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확한 심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각 컨소시엄이 제출한 사업계획서 일체, 심사위원 심사평 및 심사표 등 제반 서류를 공개 요청했지만, 광명도시공사는 자료 제출을 거부해 제대로 된 심사를 할 수 없었다"며 서류를 제출하지 않은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광명동굴 주변 도시개발사업으로 지정된 NH컨소시엄이 제출한 디스커버리 본사와의 MOU가 허위문서의 제출로 확인됐다"며 "사업신청의 무효 사항에 해당되므로 사업 진행을 중단하고 모든 당사자들에 대한 검찰 조사 등 면밀한 조사를 요청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