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윤호 시의원은 10분 발언을 통해 “충청지역을 위시하고 호남과 그 외 지역을 갈라치기하는 행태와 위계질서 훼손”에 대해 집행부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김윤호 시의원은 “지난 5월 시청 근무평가위원회에 위원장인 부시장과 4명의 국장이 참석하였고, 4명의 국장 중 세 명이 충청 출신이었으며, 이날 근무평가에서 충청출신 공무원의 약진과 호남 외 그 외 지역 출신 공무원들의 불이익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며 ”눈에 보일 정도로 충청-호남을 갈라치기 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능력이나 노력이 반영되지 않는 근무평가와 승진이 반복된다면 공직사회는 근본 부터 흔들릴 것이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또한 김의원은 “자신과 가까운 직원을 승진시켜주고 싶은 마음은 인지상정이라 하더라도 이렇게까지 지역을 구분하여 갈라치기 할 이유가 있는것이지? 도대체 광명시청 공직 분위기를 이렇게 까지 노골적으로 지역 갈라치기를 하면 일을 하라는 것입니까? 아니면 일하지 말라는 것이냐?”라며 쏘아 붙였다.

김 의원은“ 시장은 권력을 가지고 있다. 권력은 상대가 원하는 것을 줄 수 있고, 상대가 싫어하는 것을 강제할 수 있는 처벌이 있다. 이러한 보상과 처벌이 합법성을 기반으로 이루어질 때 리더를 따르게 된다.”고 충고했다.

한편 김 의원 발언 중 박승원 시장이 “이제 그만 하시죠” 라고 불편한 심경을 토로하고, 발언이 끝난 후 모 국장이 발언 내용에 대해 반박하자 의원들과 말싸움이 있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