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푸른광명21 실천협의회’ (이하 ‘푸른광명21’)가 결산 보고시 부적절한 예산 집행과 원칙 없는 운영 등의 문제로 지적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시와의 유착의혹까지 제기돼 체질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5일 김연우(자유한국당) 시의원은 제246회 광명시의회 제1차 정례회 10분 발언을 통해 “설립20년이 된 대표적인 민관거버넌스 ‘푸른광명21’이 적극 주도하고 참여했던 ‘광명-서울민자고속도로건설반대범시민대책위원회는 시의 예산을 받아 시민들이 반대하는 것처럼 명분을 세워 활동한 것이다.’라며 목소리를 높혔다.

그러면서 “예산보조를 정기적으로 받는 민간단체는 더 이상 민간단체가 아니며 관변단체, 관의 하청단체로 전락하기 십상이고,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은 광명시를 위해서도 광명시민을 위해서도 그들 자칭 민간단체 관계자들을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김의원은 “올해를 기점으로 ‘푸른광명21’은 광명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로 그 조직의 개편과 운영의 다양성을 실천해 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 준비과정을 보면 시민들의 조직된 모습을 기대하기란 요원하다.”라고 밝히면서

그이유는 “사람의 참여가 다양해야 하고 활동한 내역이 시민들의 삶속으로 투영되어야 하는데 현재의 역량은 그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라고 진단했다.

또한 “설립 20년이 됐다고 하지만, '푸른광명21'이 광명시민을 위해, 광명시민의 피부에 와 닿는 활동을 한 것이 과연 무엇이며, 광명시민들에게 인상을 준 것이 과연 무엇인지 알 수가 없는 실정이다. 지금 당장 거리에 나가서 '푸른광명21'을 알고 있는 시민이 얼마나 되는지 물어보라.” 며 분통을 터트렸다.

마지막으로 김의원은 “광명시민이 주인으로 참여하는 ‘푸른광명21’(‘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대하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