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원 의원은 “박경옥 전 인권센터장이 경기도 소청심사위원회에 ‘근로계약 종료 취소’를 요청한 결과 경기도 소청심사위원회에서 박 센터장의 복귀를 명하였다.”며, “광명시의 인권을 땅에 떨어뜨린 감사담당관과 감사담당관실을 관리 감독하지 못한 부시장의 징계를 요구 한다”며 박승원 시장을 압박했다. 

8일(금) 오전 10시 광명시의회 제244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한주원 시의원은 10분 발언을 통해 “감사담당관과의 마찰을 빚던 박 센터장은 광명시로 부터 재계약을 하지 않은 상태가 되었고, 박 센터장은 경기도 소청심사위원회에 부당하다며 소청하였고 경기도 소청심사위원회는 ”근무계약 종료 결정을 취소한다“는 소청 내용을 인용하여 광명시의 잘못된 인사 행정을 판가름해주면서, 박 센터장의 복귀를 명하였다”고 말하며 “이는 인권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광명시와 박승원 시장의 얼굴에 먹칠을 한 것과 같다”고 말했다.

한주원 의원은 박승원 시장이 도시빈민 운동을 하며 사회적 약자들의 아픔을 보듬어주던 청년시절을 언급하며, 서민과 약자의 아픔을 귀 기울여 주길 기대하며, 모든 시민이 평등한 인권을 보장받아 소외된 이웃이나 공무원이 없는 ‘함께 웃는 광명’을 만들어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주원 의원은 광명시 인권 문제가 불협화음을 보이고 있고, 우월한 지위를 악용해 약자에게 횡포를 부리는 갑질의 모습이 보여 시민들이 우려와 걱정을 한다고 말하면서 “인권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감사담당관과 감사담당관을 관리감독하지 못한 부시장에게 직무유기를 이유로 책임을 물어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번 인권센터의 파행은 2016년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라스코 동굴벽화 문화소외 청소년 초청사업’ 감사 건으로 촉발되어 감사를 담당한 감사담당관실 K팀장과 부시장이 마찰을 일으키면서 박승원 시장 취임 이틀전인 6월 29일 K팀장을 다른 부서로 인사발령 시켰고, 이와 관련하여 인권상담을 받은 박 센터장에게 감사담당관은 상담내용을 보고하라고 지시하였고, 이를 거부하자 논란이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