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째 공석인데 계획조차 없어”…광명시의원들, 자원봉사센터장 공백 질타

입력 : 26.09.05 19:48|수정 : 26.09.05 19:48|유원배 대표기자|댓글 0
설진서 ,이승희 의원, 채용계획 수립 촉구…“공고부터 내야 적합한 인재 찾을 수 있어”


 
광명시자원봉사센터장 자리가 6개월째 공석인 가운데 광명시가 구체적인 채용계획조차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시의회에서 질타가 이어졌다.

광명시의회는 4일 열린 ‘2025년 광명시자원봉사센터 출연금·전출금·위탁사업비 정산결과 보고’에서 센터장 공석 장기화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박성민 위원장은 센터장 공석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며 공고와 면접, 위촉 등 향후 절차와 일정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박광희 국장은 “위촉 시기와 방법을 고민하고 있으며 적정한 시기가 되면 공고해 위촉하겠다”고 답했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수립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승희 의원은 채용계획조차 마련되지 않은 상황을 강하게 지적했다. 이 의원은 “공고를 냈지만 적합한 인원을 찾지 못해 재공고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며 “하지만 공고 계획조차 세워져 있지 않은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적합한 인재를 찾으려면 우선 공고를 내고 응시자 가운데 적합한지를 판단해야 한다”며 조속한 채용계획 수립을 촉구했다.

설진서 의원 역시 시가 센터장 채용을 미루는 이유가 명확하지 않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설 의원은 “중요한 자리인데도 절차에 따라 빨리 선정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이 든다”며 시가 언급한 내부적인 ‘고민’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했다.

박광희 국장은 “비밀 사항이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면서도 센터장 채용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더 고민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이에 설 의원은 구체적인 시점을 정하지 못하더라도 우선 채용계획을 마련해 의회에 보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광명시자원봉사센터는 지역 자원봉사활동 지원과 프로그램 운영, 민관 협력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이에 따라 시의회에서는 센터장 공백이 6개월 이상 이어지는 상황에서 행정의 기본적인 채용계획마저 제시되지 않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의원들은 센터장 공석 자체보다 언제 채용할지에 대한 최소한의 계획조차 마련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으며 광명시에 조속한 채용계획 수립과 의회 보고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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