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3선 도전 선언… “광명 미래 100년 설계하겠다”

입력 : 26.04.02 17:35|수정 : 26.04.02 17:35|유원배 대표기자|댓글 0


박승원 광명시장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하며 “광명의 미래 100년을 설계할 검증된 리더십으로 다시 뛰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2일 잔디광장에서 기자들과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마선언문을 발표하며 “오직 광명을 위해, 더 잘 사는 광명을 위해 다시 한 번 시민과 함께 뛰겠다”며 “지금까지의 성과를 넘어 도시의 완성과 도약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지난 8년간의 시정을 “시민과 함께 성장한 시간”으로 평가했다.

그는 주민자치회 확대, 평생학습도시 구현, 탄소중립 및 자원순환 정책 등을 주요 성과로 제시하며 “광명을 전국이 주목하는 지속가능 도시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누적 1조 원이 넘는 지역화폐 발행은 골목경제를 살리는 기반이 됐다”며 “민생경제 회복의 토대를 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단순한 구호가 아닌 도시를 완성할 시기”라며 “현장을 알고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검증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향후 시정 운영 방향으로 ▲글로벌 문화수도 광명 ▲일자리 중심 산업도시 ▲안전하고 균형 있는 도시 성장 ▲수도권 서남부 교통허브 구축 ▲기본이 보장되는 복지도시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등 6대 비전을 제시했다.

또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일 때 도시의 변화 속도는 빨라진다”며 “국정 철학을 지방정부에서 성과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3선 도전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 박 시장은 “광명은 지금 3기 신도시, 재개발·재건축, 광역교통망 구축 등 도시의 대전환 시기”라며 “이 흐름을 끊김 없이 완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체육 정책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박 시장은 광명의 구조적 한계를 언급했다.그는 “광명시는 동쪽이 이미 개발이 완료돼 시가 활용할 수 있는 부지가 매우 부족하다”며“문화시설과 복합시설은 확충해 왔지만, 축구장·야구장과 같은 대규모 체육시설은 공간 확보가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목감천 저류지 개발이 약 7만3천 평 규모로 진행되고 있는데, 이 부지 일부에 축구장·야구장·테니스장·배드민턴장·파크골프장 등을 갖춘 스포츠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라며“이미 민선 7기 때 기본 구상은 완료된 상태”라고 밝혔다.

또 “2027년 말 토목공사가 완료되면 본격적인 체육시설 조성이 가능하다”며 “하수종말처리장 상부와 3기 신도시 정수장 부지 등도 체육시설 활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실내 체육시설 확충을 위해 성애병원 인근에 시민건강체육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라며 “그동안 체육시설 부족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근로청소년복지관 부지 개발 논란에 대해서는 재정적 한계를 설명했다.박 시장은 “당초 부지를 매입해 공원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토지 매입 비용이 약 2,500억 원으로 시 재정의 4분의 1 수준에 달했다”며 “시민 동의를 얻기 어렵다고 판단해 매입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산관리공사(캠코)와 협의를 통해 청년 창업공간, 공공시설, 일부 지식산업센터가 포함된 개발안으로 조정했다”며 “지식산업센터 비중도 상당 부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사업 주체가 광명시가 아닌 만큼 향후 협의를 통해 충분히 변경 가능하다”며 “정부 및 경기도 정책과 연계해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명시 교통 문제에 대해서는 구조적 한계를 강조했다. 박 시장은 “광역교통 정책은 광명시 단독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 경기도, 서울시, 국토부 간 협의가 필수”라며 “목감교 확장 등 주요 사업이 서울시와 구로구 협의 지연으로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안양천을 넘어 서울로 연결되는 도로는 서울시 협의가 쉽지 않은 구조적 한계가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광명대교 확장, 서울 직결도로 4개 신설 등은 지속 추진 중이며 광역교통개선대책 틀 안에서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과학고 유치 실패에 대한 질문에 대해 박 시장은 “자사고·과학고·특목고 설립 권한은 경기도 교육감에게 있다”며 “지자체장이 직접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교육감이 특목고 설립 정책을 추진할 경우 광명 3기 신도시에 부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유치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교육의 형평성과 공공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만큼 시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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