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진서 의원, “지역공동체 자산화 국제포럼, 시기상조” 지적
광명시의회 복지문화건설위원회는 9일 사회적경제과의 2026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시가 ‘지역공동체 자산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국제포럼 개최 계획이 시기상조라는 점을 지적했다.
이날 설진서 의원과 김종오 의원은 “지역공동체 자산화 사업이 2025년부터 시작해 이제 겨우 2년 차인데, 곧바로 국제포럼을 열어 해외 인사까지 초청하는 것은 순서가 맞지 않는다”며 “사업 모델이 어느 정도 자리 잡고 성과가 확인된 뒤 진행하는 것이 맞다”고 비판했다.
설 의원은 지역공동체 자산화 사업의 목적이 지역 내 소비와 재화를 순환시키는 지역순환경제 구축에 있는 만큼, “사업 초기 단계에서는 지역 내부에서 충분한 실험과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아직 지역공동체 자산화의 기반도 다져지지 않은 상황에서 국제포럼을 먼저 열면, 마치 포럼을 위해 이 사업을 준비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며 “1년 성과가 부족했다면 보완하고 다시 시도한 뒤 필요할 때 국제포럼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사회적경제과장은 “예산서에는 신규 사업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1년 동안 인식 확산 설명회, 기업 방문, 구매 상담회, 로컬 브랜드 육성 등 기반 조성 사업을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12월 11일 국내 포럼에서 올해 성과를 발표하고 2026년 계획을 공유할 예정이며, 국제포럼은 내년 하반기 개최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사회적경제과장은 해외 벤치마킹 비용을 언급하며 “3명 정도가 2곳만 방문해도 1억 원이 넘는다. 국제포럼을 통해 해외 사례를 한 번에 공유하려는 취지”라고 부연했다.
설진서 의원은 “설명회 한두 번으로 되는 사업이 아니라 지속적인 홍보와 인식 확산이 필수”라며 “현재는 걸음마 단계임에도 국제포럼 예산을 올리는 건 시민들이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사회적경제과장은 이에 대해 “올해에만 직원들과 기업들을 대상으로 인식확산 설명회를 17회 정도 진행했고, 내년에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답했다.
김종오 의원은 “국제포럼 준비보다 지역 내 기업·협동조합·사회적기업의 성과를 끌어올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사업이 빠르게 추진된 만큼 그 이상의 빠른 성과를 보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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