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오 의원 “주정차 단속, 지역경제 고려 융통성 필요"

입력 : 25.12.08 18:28|수정 : 25.12.08 18:28|유원배 대표기자|댓글 0


광명시의회 복지문화건설위원회는 8일 가로정비과 예산 심의에서 주정차 단속 운영의 경직성을 놓고 도로 행정 전반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이날 질의에 나선 김종오 의원은 “광명시의 주차 여건이 열악한데도 연간 적발 건수가 약 10만 건에 달한다”며 “현재 단속 방식은 시민 불편과 상권 위축을 초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버스가 다니지 않는 이면도로, 차량 흐름에 문제가 없는 야간·이른 아침, 더 나아가 주말 단속까지 이뤄지고 있는 점을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김 의원은 “잠깐 상가에 들렀다가 단속되면 손님들은 다시 오지 않는다. 주차 대안도 없으면서 단속만 강행하는 것은 지역경제를 외면한 행정”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토요일·일요일까지 획일적으로 단속할 이유가 무엇인지 시가 스스로 물어야 한다”며 단속 유예 확대를 강하게 요청했다.

가로정비과는 현재 운영 방식을 설명하며 “평일 점심시간(11~15시) 단속 제외 등 탄력 운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정영식 의원님도 지적한 사안이라 내부적으로 이미 검토 중이며 전체 단속 체계를 다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광명시 교통 정체 문제를 언급하며 “다각적 검토가 필요하다”며 사실상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김종오 의원은 “교통 흐름에 방해가 없는 구간까지 일률적으로 단속하는 관행은 개선되어야 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편의를 함께 고려하는 유연한 단속 정책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가로정비과는 향후 관계 부서와 협의해 주정차 단속 유예 범위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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